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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중국형 SUV 조립생산

최종수정 2007.11.06 14:11 기사입력 2007.11.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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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기술 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의 생산라인을 통해 현지 CKD방식으로 생산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합작 공장을 신설해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공장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전략 차종인 중국형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생산으로는 가격 경쟁력에 한계가 있어 수출이 쉽지 않다"며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에 생산라인을 구축하는게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늦어도 오는 2011년까지 중국 내에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연간 3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을 신설,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지에 수백개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중국정부가 공장 신설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당초 예상보다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공장 신설은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같은 쌍용차의 중국 진출이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로의 기술 이전 수순을 밟아 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SUV 생산기술에서 한국과 중국간의 격차는 상당히 크다"며 "쌍용차의 생산 노하우가 모기업이 상하이자동차로 넘어갈 경우 중장기적으로 중국내 국산 SUV 판매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상하이차로의 기술 유출 우려는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며 "그런 논리라면 잇따라 해외공장을 만들고 있는 국내 자동차회사들도 해외 생산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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