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달러에 달하는 로렌스 핑크 보유 지분 인수
하지만 메릴린치는 로렌스 핑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4억달러에 달하는 블랙록 지분을 인수해야 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핑크가 CEO가 될 경우 잠재된 이해관계 충돌을 피하기 위해 그가 보유한 블랙록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핑크가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블랙록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메릴린치 CEO로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블랙록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메릴린치의 블랙록 지분 인수는 월가의 은행들이 적합한 신임 CEO 후보 품귀현상을 겪는 가운데 새로운 CEO의 ‘몸값’을 부각시켰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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