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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9.4%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로 탈락 직감"

최종수정 2007.11.06 09:36 기사입력 2007.11.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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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 정도는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에서 이미 탈락을 직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6일 구직자 754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탈락을 직감한 적'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전체의 79.4%인 599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탈락을 예감한 면접관의 행동으로는 '왠지 쓴웃음을 짓는 듯한 모습을봤을 때'(15.9%)였다. 이어 '대답에 고개를 갸우뚱했을 때'라는 응답이 12.8%로 뒤를 이어, 주로 자신의 대답에 대한 면접관들의 시큰둥한 반응을 통해 면접 결과를 유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관들이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거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도 불길한 징조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침묵이 흘렀을 때'(11.7%), '이력서를 한참 보고 있을 때'(9.6%), '면접관들이 서로 질문을 양보할 때'(8.5%) 등이 그것이다.

이 외에도 '내 순서에 다른 지원자를 보고 있을 때'(8.2%)나 '멍하니 자신을 쳐다볼 때'(5.2%)라는 응답도 있었고, '볼펜돌리기 같은 딴 짓을 할 때'(5.0%), '옆 면접관과 뭔가 속삭일 때'(4.9%),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할 때'(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탈락을 직감한 면접관의 한마디는 '다른 분야에서 더 잘 하시겠네요'(11.0%)를 그 첫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몇 일안에 연락 드리겠습니다'(8.2%), '그 부분은 잘 모르시는 거군요'(7.9%), '이해가 잘 안 되네요'(6.9%)와 같이 구직자의 답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내다봤다.

이 외에도 '그 정도면 되셨습니다'(5.5%), '경력(경험)이 이게 전부 인가요'(5.5%)라고 말할 때와 '우리 회사의 인재상은 이렇습니다'(5.5%)라며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에도 구직자들은 면접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받는 느낌은 어느 정도나 정확할까. 면접관의 행동이나 말을 통해 탈락할 것으로 느꼈던 면접에서의 합격여부를 물어본 결과, 무려 91.3%에 달하는 구직자가 실제로 탈락했다고 답해 구직자들의 예감 적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호 기자 dew901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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