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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핫이슈) 당분간 소폭 조정 불가피

최종수정 2007.11.06 08:03 기사입력 2007.11.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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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증시는 초반 상승세, 후반 하락세를 보이며 변동 장세를 지속했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보고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A시장(중국 본토의 내국인 전용시장)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71% 증가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 기준으로 A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43.5배에 달했으며 평가가치도 높은 수준으로 지난 1, 2분기와 같은 어닝서프라이즈가 다시 재현되기는 어렵다는 게 기관들의 분석이다. 

실적을 제외하고는 자금과 투자심리가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면을 볼 때 시장의 자금 증가량은 제한적인 상황이며 페트로차이나의 상장으로 자금의 쏠림 현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순 이래 상하이, 선전 증시의 신규 개좌 개설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중 A시장의 1일 신규 계좌 개설자수는 23만명에서 현재 17만명이 채 못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2개월 연속 QDII(해외투자적격기관)를 제외한 신규 펀드의 승인이 없었기 때문에 이후 자금 부족으로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페트로차이나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엑슨모빌을 제치고 세계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페트로차이나는 공모가(16.7위안) 대비 세 배 정도인 43.96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최고가인 48.62위안에 거래되며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허증권은 페트로차이나가 단기내 장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자금이 페트로차이나에 몰리면서 자금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심리면에서 지수가 6000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심리적 부담이 가중됐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불안한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량이 투자심리의 위축을 보여주고 있다고 인허증권은 분석했다.

자금 부족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시장의 조정 국면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하고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가 감소하지 않는 한 큰폭의 조정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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