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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상승장, 정부가 최대 수혜자

최종수정 2007.11.07 06:17 기사입력 2007.11.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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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자국 증시 상승의 최대 수혜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크레디스위스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 정부가 상장기업에 보유한 자산이 지난 3월이래 116% 증가한 3270억달러에 이른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같은 기간 봄베이증권거래소(BSE) 주요지수인 센섹스는 약 50% 올랐다. 정부가 센섹스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크레디스위스는 인도 정부의 주식 보유량이 3270억달러, 외환보유고가 2610억달러라며 둘을 합치면 정부가 관리하는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60%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두 업체에 집중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정부가 원자재 거래업체 MMTC와 광산업체 내셔널미네랄디벨롭먼트(NMDC)에 보유한 자산은 전체의 3분의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 3월 이래 MMTC의 시가총액은 1623%나 늘었다. 인도 정부가 MMTC에 보유한 지분 99.3%의 가치는 486억달러가 됐다. 또 NMDC는 시가총액이 약 700% 늘면서 정부가 보유한 지분 98.3%의 가치는 507억달러가 됐다. 정부는 이밖에 인도 최대 국영석유회사 ONGC와 최대 전력회사 NTPC에서 90% 가까운 지분은 보유하고 있다.

모틸랄오스왈증권의 마니쉬 순탈리아 부사장은 “광물 가격이 단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산 관련주들이 뜬다”며 “광산업체와 원자재 거래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정부의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올랐지만 당분간 지분은 처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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