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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 가격 8% 하락...95년이후 최대

최종수정 2007.11.06 07:17 기사입력 2007.11.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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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과 수입 쇠고기 값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3.4분기 수입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 떨어져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95년 4.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우와 육우 등 국산 쇠고기 가격도 3.2% 하락, 지난 98년 4.4분기(-9.0%)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산과 수입 쇠고기 가격이 모두 떨어지는 추세는 1.4분기 이후 연속 3분기째 이어지게 됐다.

지난 1.4분기에는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0.3%, 2.3% 떨어졌고, 2.4분기에는 2.0%, 3.7%씩 하락했다.

한편 경쟁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 가격 역시 쇠고기 값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돼지고기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하락해 11년여만(96년 2.4분기 -9.5%)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수입 및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주요 육류의 가격 동반 하락 현상은 지난 2.4분기에 8년 만에 나타난 이후 2분기째 이어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실제 시장 가격 조사를 살펴보면 한우 1등급 불고기감(500g)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1만7843원으로 지난해(2만1138원)보다 15.6% 하락했다.

한우 등심 역시 지난해 10월(3만4145원)보다 6.7%하락한 3만1856원으로 집계됐다.

호주산 등심과 갈비는 각각 3.0%(2만1606원→2만958원), 20.5%(1만2968원→1만308원)의 가격 하락세를 보였고, 불고기는 16.9%(1만171원→8450원) 낮아진 채 거래되고 있다. 

중간 품질의 돼지고기 삼겹살(500g)은 7595원에서 7183원으로 5.42%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 소식에 호주산과 같은 다른 수입산과 국산 쇠고기 재고가 시장에 미리 풀리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통계청 축산물 가격 조사는 38개 도시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일반정육점 등을 통해 3차례 이뤄진 것으로 수입산의 경우 미국산은 수입량 미달로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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