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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조상묘 이장...'제왕이 태어날 지세'

최종수정 2007.11.06 07:09 기사입력 2007.11.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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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충남 예산군 산성리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선대묘를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 사이 ‘명당’으로 알려진 군내 다른 산으로 이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주 이씨 예산종친회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18일까지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 산 111-5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조상 묘 9기가 같은 예산군 내 신양면 녹문리의 산 13-1 선영으로 옮겨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전 총재는 이장 후 “마음이 이렇게 편한 적이 없었다”며 매우 만족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재는 16대 대선을 1개월여 앞둔 2002년 11월에도 선친의 묘를 산성리로 이장했다가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의 민원 제기로 2004년 4월 10여㎞ 떨어진 녹문리로 재이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상묘 이장은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직전에 이뤄진데다 새로 조상묘를 옮긴 녹문리 선영이 '제왕이 태어날 지세', '선비가 앉아서 책을 보는 지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전주 이씨 종친의 예산 선영 관리를 맡고 있는 이회운(66.전 예산군의회 의장)씨는 "7대조 할아버지 등의 묘소 이전은 도로가 새로 나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다만 묘소 이장 당시 이 전 총재가 찾아와 관련법을 준수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녹문리 이장 터는 소유 집안이 이 전 총재와 파가 달라 애초에는 이 전 총재의 조상 묘를 옮길 수 없는 곳이었으나 집안에서 협의해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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