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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보수세력 결집.. 대선 판 새로 짜나

최종수정 2007.11.02 23:23 기사입력 2007.11.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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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내주 안으로 탈당하고 보수 세력 결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대선을 40일 남겨두고 대선 구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번 대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범여단일후보, 민노당 권영길 후보의 3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 움직임따라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3자 범여후보 단일화여부에 따라 3자 이상의 '다자 대결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이 전 총재, 박근혜 전 대표, 고 건 전 국무총리의 '4자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 후보의 '4자 연대' 구상에 대해 이 전 총재 측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가 최종 결심을 안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이 전 총재가 정치 일선에 복귀해 일을 하는 것으로 결단을 하게 되면 그런 모든 사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특보는 이 전 총재의 최종 결심에 대해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정치 일생과 자연 생명까지도 얹어서 정말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결단을 준비중"이라며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 확고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 그 분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전국 각지에서 '출마 촉구' 집회가 열리자,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회창 변수가 가져올 파장에 다급한 모습이 역력하다.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흥주 특보를 찾아가 전날 있었던 이방호 사무총장의 '대선자금 발언'에 대해 "후보의 뜻과는 관계없다"며 양해를 구하고 이 후보와 이 전 총재간 조속한 면담을 요청하는 등 조심스레 설득에 나선것.

그러나 이 특보는 "이 전 총재는 지방에 내려가 있다"며 사실상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는 이 후보를 돕고 있지만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이 전 총재를 보좌했던 의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총재의 후보비서실장이었던 권철현 의원은 2일 이 전 총재의 출마와 관련, "유구무언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정책특보를 맡았던 나경원 대변인도 "출마하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말하기 힘든 입장이지만 출마를 하시면 어쩔 수 없이 비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특보는 이 전 총재의 이날 행보에 대해 "현재 조용히 혼자 최종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셨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로 갔는지, 언제 서울에 올라오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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