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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반군 최고지도자, 공습으로 사망

최종수정 2007.11.02 21:59 기사입력 2007.11.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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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타밀반군(LTTE)의 정치담당 최고 지도자인 S.P. 타밀셀반(40)이 2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LTTE는 이날 반군지역에 대한 공군의 공습이 이뤄졌으며, 타밀셀반과 5명의 반군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측은 구체적인 사망 장소와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스리랑카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LTTE의 정치 수도인 킬리노크치에서 반군 최고 지도자 회의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이곳에 대한 공습 명령이 있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스리랑카 공군은기들은 킬로노크치 남쪽의 티루바리아루를 타격 목표로 삼았다"며 "이 곳에서는 이날 새벽 6시 반군 지도자 회의가 열렸다"고 말했다.

타밀반군의 전투요원으로 활동해온 타밀셀반은 1993년 정부군을 공격하다 부상한 뒤, 반군의 정치부문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 왔다.

2002년 정부군의 폭탄 공격에서도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그는 반군내 서열 2위까지 오르며 사실상 정치적 수반인 총리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그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을 대신해 반군의 '얼굴' 역할을 해왔고,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정부와 평화협상에 반군측 협상 대표로 참여한 바 있으나 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힌두교도인 타밀반군이 다수세력인 싱할리족(불교도)의 차별에 맞서 1983년부터 분리주의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숨졌다.

특히 노르웨이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협정이 사실상 사문화되면서 양측의 분쟁이 다시 격화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에만 5천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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