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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표심 때문에 어민 소홀히하지 않겠다"(종합)

최종수정 2007.11.02 18:20 기사입력 2007.11.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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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일 경남 사천의 삼천포항을 찾은 자리에서 어민 종사자가 100만명이든 5만명이든 소수가 다수에 피해를 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삼천포 수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수산업타운미팅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어민 숫자가 21만명 밖에 안된다니까 내가 표계산해보고 수산업 무시하까봐 100만이라고 한다"면서 "나는 100만 아니라 10만, 5만이라도 좋다. 소수의 사람이 다수에 덮여서 피해입고 소홀히 되는 일이 없게 하자는 것이 오늘 모임의 큰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서 100여명 인구의 제주 마라도 방문을 소개하며,"FTA 하니까 자동차는 어떻게 되는가 소위 제조업은 어떻게 되고 뭐가 어떻게 되는데, 어민은 묻혀서 소홀히 될까봐 찾아온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 후보는 수산업계가 한미 한EU  등 정부의 잇단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자  "FTA 논의과정을 보면 자동차는 어떻고 제조업은 어떤가만 부각되고 어민 등 소수에 대한 얘기는 없다"면서 "정치는 소수의 사람들이 큰 무리에 덮히는 억울함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산업 종사자의 평균 수입은 농민의 90%에도 못 미치고 도시 근로자에 비해서는 70%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수산업에도 지속가능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장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책자(Policy Maker)들이 바다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는게 좋겠다"고 제시했다.

수산업 가구의 과다한 채무부담 일선조합의 경영난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에 앞서 중앙(수산업중앙회)의 체계가 잡히고 일선조합장들이 기업의 CEO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부채상환에 대해서는 관계법 개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화 도중 "해양수산부가 수산보다 항만에 관심이 더 많아서 수산이 소홀히 되는 것 같다"며 "수산해양부라고 했다면 달라졌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산업중앙회장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이종구 중앙회 회장과 대화해도 일선조합의 어려움 챙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도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민이 100만 안돼도 좋다"고 한 뒤, "수산업 종사자들의 고충을 보내주고 당이 이미 가진 자료를 모아 알뜰하게 짜겠다"며 "대선공약에 넣기 전에 수협, 단위조합,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천=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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