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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T수출, 126억3000만달러 '사상 최고'

최종수정 2007.11.02 16:24 기사입력 2007.11.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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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석 연휴의 여파로 지연됐던 수출이 10월에 몰리면서 IT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126억3000만달러, 무역흑자 규모는 6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는 2일 10월 IT 수출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126억3000만달러 수입은 22.3% 늘어난 63억2000만달러로 무역 수지는 10억8000만달러 늘어난 6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신학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본격적인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계속되면서 지난 8월(111억1000만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2개월 만에 재경신했다. 특히 추석연휴가 9월로 이동한 데 따른 수치적 효과로 인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21.5% 증가했으며,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 평균 수출액은 3.8% 증가한 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이 33억6000만달러로 월간 수출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억 달러대를 돌파하며 전체 IT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또한 패널(23억5000만달러)과 대중국(48억4000만달러), 대EU(23억달러) 수출이 최고치 달성하는 등 주요 기록들을 경신하면서 누적기준으로는 작년보다 한 달 일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로직 수출 물량 확대 등에 따라 반도체(31억달러, 26.6%), 제조시설의 해외이전에 따른 컴퓨터 등 정보기기(10억 달러, 24.6%) 등의 수입이 늘어나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42.4% 증가한 3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휴대폰 수출은 종전 최고치인 05년 11월 26억3000만달러 이후 2년 만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이자 30억 달러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교체 수요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하고 있는 EU(10억3000만달러,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 미국(6억4000만달러, 73.8%) 등 선진시장 중심을 중심으로 하는 완제품(23.4억달러, 48.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8억3000만달러, 38.0%)을 중심으로 하는 부분품(10억3000만달러, 30.9%)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또한 동유럽(1억5000만달러, 301.2%), 중동(7000만달러, 37.4%), 아프리카(3000만달러, 66.0%) 등 신흥시장에 대한 중·저가폰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D램 수출은 상반기 급락했던 가격이 7월을 기점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되며 9월 들어 다시 하락, 전년대비 24.2% 감소한 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뮤직폰 등 수요증가와 가격 안정세가 계속되며 전년대비 21.3% 증가한 2억9000만달러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널 수출은 전년대비 47.3% 증가한 2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이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평판TV와 와이드 모니터 등의 수요 확대와 국내 주요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 8월(20억7000만달러)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20억 달러대 수출을 지속했다.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른 대형 모니터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LCD 모니터(6억1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6.6% 증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 전지(1억4000만달러, 54.2%), PCB(2억달러, 33.1%) 등 범용부품(7억1000만달러, 39.3%), 미국(195.1%), EU(108.6%)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프린터(8000만달러, 246.6%), 신규&8228;교체 수요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셋톱박스(6000만달러, 10.7%) 등이 IT수출의 틈새 품목으로 부상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홍콩 포함)과 EU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미국, 일본 등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중국(홍콩포함) 수출은 전년대비 25.6% 증가한 4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며 50억 달러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세계 IT생산 공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휴대폰 부분품(7억3000만달러,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 반도체(16억1000만달러, 16.3%), 패널(10억2000만달러, 39.2%) 등 주요 3대 품목 관련 부품 뿐만 아니라 2차전지(74.4%), PCB(36.3%) 등 기타 부품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대EU(23억 달러, 24.5%)는 휴대폰(10억3000만달러, 44.3%)과 국내 주요 업체의 해외생산을 패널(4억7000만달러, 51.6%), TV 부분품(1억9000만달러, 10.2%)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2005년 11월(20억4000만달러) 수립한 최고치를 23개월만에 경신했다.

대미국(14억3000만달러, 24.9%) 수출은 반도체(-39.5%)의 부진에도 불구, 휴대폰(73.8%)과 패널(245.5%)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회복했다. 

대일본 수출도 패널 수출 부진(-12.2%)이 1년여 지속되고 있으나, 휴대폰(3.3%)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한 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연말까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IT산업의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가 지속되면서,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8228;신흥 시장의 교체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당초 전망인 1200억 달러대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통부는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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