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홍콩시황] "지겹다! 서브프라임"..H지수 2.91%↓

최종수정 2007.11.02 15:59 기사입력 2007.11.02 15:59

댓글쓰기

최근 7거래일 동안 급등한 홍콩 증시는 2일(이하 현지시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투자기관이 씨티그룹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오후 12시30분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836.80포인트(2.66%) 하락한 3만656.08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 달 30일 기록한 3만1638.22로 이번 주만 0.8% 올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586.80포인트(2.91%) 급락한 1만9577.42를 나타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미국 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락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매출의 3분의 1을 올렸던 HSBC홀딩스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HSBC홀딩스는 2.04%, 리앤펑은 4.59% 내렸다.

50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애버딘자산운용의 크리스토퍼 웅 투자매니저는 "서브프라임 우려가 여전히 상존해 있으며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섬에 따라 석유 등 자원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1% 내린 배럴당 93.49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CNOOC는 2.56% 빠졌다.

부동산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홍콩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금리 인하 재료가 증시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쿵(장강실업)은 5.57% 폭락했으며 항릉부동산(-5.23%), 선흥카이부동산(-3.91%) 하락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