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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세청장 사의 표명하면 수용 시사(종합)

최종수정 2007.11.02 18:28 기사입력 2007.11.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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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방침 변함 없지만, 과거 고위직 경우 본인 사의표명하면 수용 의사 시사 눈길

청와대가 전군표 국세청장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전 청장 스스로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는 2일 전 청장이 전날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검에 출두해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돌아온 것과 관련, 전 청장 거취에 대해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 청장이 부산지검에 소환돼 수사를 받고 돌아간 새로운 상황에서 지금도 전 청장 거취에 대한 청와대 입장에 변함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전 국세청장 거취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 원칙은 다를 수 없다"면서"혐의가 제기됐으나 객관적인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본인이 이를 부인하고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표를 강요하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과거 고위직의 경우 구속을 앞두고 본인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경우가 있다"고 말해 전 청장 스스로 사의를 표명할 경우는 이를 수용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즉 직접적인 사표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전 청장 조직 전체를 위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이를 수용할 뜻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천 대변인은 "전 청장 후임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인사쪽에서는 항상 인재풀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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