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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또 '신용경색' 급락..금융주 침몰

최종수정 2007.11.02 15:46 기사입력 2007.11.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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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증시와 함께 동반 급락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2.6%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조정 움직임을 보이며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93달러선까지 밀렸다.

금융주에 악재가 쏟아졌다. 시장조사기관 CIBC 월드마켓은 씨티그룹을 팔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CIBC 월드마켓은 씨티그룹이 자산을 매각하기 전까지 배당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IBC 월드마켓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 등급도 하향조정했다.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스위스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고 밝혀 신용경색 위기 우려를 부추겼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52.92포인트(-2.09%) 급락한 1만6517.48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35.61포인트(-2.18%) 빠진 1600.17을 기록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5.99%)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96%), 미즈호 파이낸셜(-5.95%)이 일제히 급락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큰 자동차와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닛산 자동차(-5.79%) 도요타 자동차(-4.00%) 혼다 자동차(-3.88%) 소니(-2.74%) 캐논(-2.68%)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도 급락, 58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오후 3시3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8% 이상 빠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지수 역시 1% 약세다.

공상은행, 민생은행, 초상은행, 중국은행 등이 일제히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남방항공도 6% 이상 빠지고 있다. 바오산 철강도 5%대 약세다. 2주간 거래가 중지됐던 중신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중신증권은 10% 오르고 있다. 씨틱증권은 최근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는 1000포인트 가까이 빠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3.1% 빠지며 3만500선까지 밀리고 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 역시 3.3% 이상 빠지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은행주가 일제히 3%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주도 차익 실현 매물로 고전 중이다. 신화 부동산, 선흥카이 부동산이 3% 이상 밀리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리앤펑도 차익 실현 매물로 전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콩 증시가 본격 조정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콩 소재 소시에떼제너럴의 앤드류 클라크 트레이더는 "항셍지수가 최소한 1000~150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2.3% 빠지며 37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최대 은행인 DBS 홀딩스가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급락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25.14포인트(-3.39%) 하락한 9273.09를 기록했다. 베트남 VN지수 역시 9.29포인트(-0.86%) 내린 1066.63을 기록했다.

인도 증시도 1.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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