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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昌출마'는 역사의 코미디"

최종수정 2007.11.02 15:17 기사입력 2007.1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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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2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2002년 대선에서 '차떼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 전 총재의 출마는 과거와 미래세력의 대결구도가 더욱 선명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이 전 총재를 다시 정치현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이명박 후보"라며 "(각종 비리의혹으로 인해) 이 후보의 낙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로 인한 득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따져보지 않았지만, 낡은 경제(이명박)와 정치(이회창)의 핵심인물들이 대선에 나오면 부패와 반부패 구도만 분명해진다"고 전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정 후보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한국의 정당정치가 제대로 뿌리내렸다면 이런 현상은 없었을 것이므로 좀 더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대선후보 선출 이후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15일간 당 내부의 단합에 중점을 뒀고, 이 후보와의 대립구도를 만들어 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등록 시점은 25일 전에 반드시 후보통합을 이루겠다"며 "노선과 정책을 중심으로 연대하면서 '(후보들이) 내가 꼭 돼야 한다'는 아집을 버리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는 "그 문제는 비공식 채널로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친분관계도 관련돼 있는 일이다"며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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