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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美 경제지표 불안,엔↑..달러/엔 114.67엔

최종수정 2007.11.02 14:01 기사입력 2007.11.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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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달러는 유로에 대해 4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각) 도쿄외환시장에서 13시 5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0022달러 오른 1.444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대비 0.3엔 오른 165.6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14.67엔에 거래 중이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씨티그룹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해 미 증시가 급락하자 달러는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10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내린 2.0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화대비 달러 가치는 이번주 들어 1.3% 하락했다. 지난 8월 24일 이래 최대 낙폭이다.

반면 이번주 엔화대비 달러 가치는 0.5% 상승했다.

RBC캐피털 마켓의 수 트린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달러 매도장이 형성돼있다"면서 "FRB가 중립적인 입장으로 가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날발표한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7개월래 최저치인 50.9를 기록했다. 지난달 52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아 달러 가치 하락의 재료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조사에 따르면 이날 발표를 앞두고 있는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창출건수가 8만4000건을 기록, 지난달보다 2600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 증시가 급락이 엔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로 이어져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행(BOJ)의 도시히코 후쿠이는 경제 성장 속도와 물가 수준에 맞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발언을 해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BOJ는 이번주 기준금리를 현행 0.5%에도 동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무라마츠 료헤이 아시아 채권그룹 담당자는 "일본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BOJ가 내년 3월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기준금리가 낮은 탓에 엔화는 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재료가 되어왔다.

1개월물 달러/엔 옵션 변동성은 전날보다 0.45%p 오른 9.50%를 기록 중이다. 변동성이 증가할 수록 환변동 위험도 높아져 엔캐리 트레이드가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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