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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돈도 '대박상품으로'

최종수정 2007.11.02 13:45 기사입력 2007.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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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미래에셋, CMA-동양종금증권

최근 일부 증권사 객장에선 펀드와 CMA 등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 번호표를 뽑고 2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다반사다.

특히 중국펀드 대박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CMA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동양종금증권CMA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이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이 같이 영업점이 최대 호황을 맞자 증권사들도 영업점 확대가 영업이익에 직결됨에 따라 인력 수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인력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본시장통합법 등이 이슈가 되면서 IB와 상품개발 해외사업 등의 본사인력 이동이 많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지점의 영업 인력들의 이동이 부쩍 늘어났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 호황과 히트상품의 출현으로 증권사별로 영업사원이 가져가는 성과급의 차이가 벌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들 간의 영업직원에 대한 성과급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이 증권사를 선택할 때 영업직원 개인의 능력보다는 증권사의 브랜드 가치가 더 중요시되고 있어 히트상품과 브랜드 가치가 높은 증권사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펀드는 미래에셋, CMA는 동양종금증권과 같이 특화된 상품을 파는 곳으로 고객들이 쏠리고 있어 영업사원들도 이들 증권사로 이동한다는 얘기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9월 임직원 숫자가 992명에서 올 9월말 현재 1857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점수도 71개에서 110개 급증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인력과 지점이 각각 1908명에서 2396명, 92개에서 118개로 증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본사직원들이 미래에셋증권 지점에서 영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산관리 인력도 40여명에서 30명으로 석달만에 급감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전에 중소형증권사에서 대형증권사로 이동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대형증권사에서 이들 증권사로 이동하는 사례도 많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히 영업에 대한 보상을 하기 때문에 기존 증권사의 경력직원으로 대거 충원한 것이 사실이다"며 "일부 대형증권사들은 성과급을 지급할 때 인사고과가 반영되는 등 영업사원의 성과급체계가 불합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pumpkin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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