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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뉴타운 여성친화적 도시로 개발해야"

최종수정 2007.11.02 11:37 기사입력 2007.1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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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편한 도시는 누구에게나 편한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뉴타운은 여성친화적 도시로 개발해야 합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양성평등연구팀장인 이미원 박사는 최근 경기도가 마련한 '여성친화적 뉴타운 건설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가 곧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라며 뉴타운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은 "최근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여성 친화적 도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등 도시 설계에 있어 성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설계의 성형평성이란 고용, 공동체, 문화, 여가, 공공시설 등 도시기능 설계에 있어 남녀간의 차별을 두지 않는 설계를 말하는 것으로 도시 설계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배려를 강화한 것을 말한다.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걷는 여성들이나 유모차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는 엄마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성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도시설계인 것이다.

이 박사는 이어 뉴타운 사업을 실시하기 전에 ▲사업 기획단계부터 성별 형평성을 고려할 것 ▲사업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시 성평등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참여시킬 것 ▲ 여성친화를 강조할 경우 자칫 남성이 배제될 수도 있으므로 사업 수혜자의 요구를 면밀히 조사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지형 경기도 뉴타운사업단장은 "앞으로 여성문제뿐만 아니라 노인문제, 저소득층문제 등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눠 도시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섭 경기도 행정 1부지사도 "최근 여성전용주차장 등 도시의 성형평성을 고려한 시설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성인지 관점에서의 도시개발이 많은 주민들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경기 뉴타운이 여성친화적인 도시건설의 모범답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정창섭 행정1부지사와 도의원, 성인지(性認知) 정책 전문가, 건축가, 여성단체대표, 일반주부 등 24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뉴타운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뉴타운 비전선포식'을 11월 하순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수기자 k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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