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현대車 첨단 R&D센터 의왕에 세계 수준 건설

최종수정 2007.11.02 11:01 기사입력 2007.11.02 11:01

댓글쓰기

2700억 투입 ··· 전장부품 공동연구


현대기아차그룹 5개 계열사가 경기도 의왕시에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해 전자장치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의왕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통해 계열사간의 연구개발 시너지를 높이고, 전장부품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일 현대차와 의왕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내년 8월까지 로템 철도차량 생산공장이 빠져나간 의왕시 삼동 5만4000여평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연면적 9만958평 규모의 대형 연구동을 짓고, 기존 로템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시험동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곳에는 현대기아차, 로템, 현대오토넷, 위아, 오토에버시스템즈 등 5개사의 관련 연구소 및 지원 부서가 이전ㆍ설립되고,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해 총 3000여명이 내년 9월 경 입주하게 된다. 

현대오토넷이 부지매입과 시험장비에 992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투자금액만도 2700여 억원에 달한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의왕시는 양재동 본사나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서울 및 수도권에서 통근이 가능한 지역이어서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데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곳은 음향기기, 네비게이션, DMB를 비롯해 ABS시스템과 엔진, 에어벡 등 전자제어장치, 센서가 필요한 각종 부품 등 전자장치와 결합되는 부품 간의 공동 연구ㆍ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계열사의 연구소가 모여 연구개발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은 여러 부품의 성능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개발단계에서부터 복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개발 시너지 확대를 가장 기대효과로 꼽았다.

현대기아차와 위아는 남양연구소 연구부서 일부 인원과 시험장비 등을 의왕 연구개발센터로 이전해 연구개발 집적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오토넷도 이천 본사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연구소와 메카트로닉스연구소 등 연구부문과 자금부서 등 서울 근무가 필요한 일부부서를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발족한 생산기술연구소는 내년 초 완공될 충북 진천공장으로 이전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로템은 의왕시 공장 부지내의 시험동을 활용하면서 일부 인원과 시설을 새롭게 지어지는 연구동으로 옮길 계획이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IT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의왕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