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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아프간 다국적군 급유지원 중단

최종수정 2007.11.02 10:53 기사입력 2007.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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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다국적군에 대한 일본의 급유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미국이 지원활동 재개를 강력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만료된 테러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일본 해상자위대는 6년만에 철수했다. 활동 연장을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급유지원 활동이 중단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새 법안이 신속하게 통과돼 활동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보급지원특별법'을 제정해 급유지원 활동을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반대에 부딪혀 법적 시한을 넘겨버렸다.

해상자위대가 급유지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새 테러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참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야당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법안 제정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부시 행정부의 마이크 그린 아시아 자문위원은 "일본의 두 정당간 합의도출을 통해 반드시 급유지원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일 군사 동맹의 의미를 띠고 있기도 한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 철수가 양국 관계에 미묘한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야스오 총리는 오는 2일 다시 이치로 대표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의 해상 자위대는 9.11테러 이후인 2001년 12월부터 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파키스탄, 프랑스, 영국 등을 포함한 11개국 함정에 급유를 지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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