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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심재철 "공기업, 몸집 부풀리기에도 수익성 줄어"

최종수정 2007.11.02 10:24 기사입력 2007.1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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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당수 공기업들이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2일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입수한 '정부투자기관 경영 현황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6년간 정부 투자 공기업들의 경영 및 재무상태는 2001년에 비해 외형적인 자산과 매출에서 성장을 이뤘지만 한국석유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의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재무 데이터 분석 결과, 총자산의 경우 2001년에 비해 65조6946억원이 증가했지만 부채(37조2071억원)가 자본(28조48874억원)에 비해 더 많이 증가한 것.

특히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비수익성 자산의 건설을 외부 자금에 의존, 금융비용이 급속히 증가해 부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탄공사는 석탄사업 사양화 등으로 매년 40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에도 수익성 지표는 모두 마이너스로 비율 또한 악화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매출액은 7조1585억원(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7306억원(37%) 감소했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촌공사, 한국도로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도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수익성 지표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한국토지공사는 택지개발사업의 확대로 2001년에 비해 총자산이 10조원 증가했으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정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이와 관련, "공기업들이 외형적 몸집 부풀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합리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참여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집중된 공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경영 확립과 효율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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