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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근접하면 매수 기회

최종수정 2007.11.02 10:11 기사입력 2007.11.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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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충격 흡수…상승추세 훼손않을 것"

주식시장이 미국증시 여파로 또한번 급락하고 있지만 충격은 이전보다 덜 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의 신용위기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국내시장의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날보다 48.49포인트 떨어진 2014.65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0시8분 현재는 하락폭을 절반 이상 만회하며, 24.93포인트 내린 2038.2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937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874억원, 633억원 순매수로 맞대응하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과 동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씨티그룹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따른 신용위기 재점화 우려 등으로 다우지수가 2.6%, 나스닥지수가 2.25%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서브프라임 잔상 남아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속 금리인하로 10월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던, 미국증시가 돌연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신용위기 재점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크레디트 스위스의 실적이 서브프라임 영향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서브프라임에 대한 잔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것도 한 몫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이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경제지표 부진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증시 급락을 야기한 배경들이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훼손까지 유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투자은행등의 실적 우려 등은 이미 과거의 수치이며, 미국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외에 금융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브프라임의 잔상은 내년까지 이월될 수 있지만 대응조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이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2000 근접하면 매수기회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추가적인 하락으로 코스피지수 2000에 근접한다면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에 연동된 급락세는 일시적인 변동성을 키우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미국증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수 2000은 지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 구간을 거쳐 연말까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연구원도 "그동안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미리 반영한 상승폭이 반락 또는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2000 부근까지 내려오면 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기존 주도주인 증권, 중국수혜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수익·김경민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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