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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9월 당기순손실 423억..건설·엔터 '부실'

최종수정 2007.11.02 10:12 기사입력 2007.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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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일자로 사업부문을 CJ제일제당으로 분리하고 CJ그룹의 지주회사가 된 CJ주식회사가 건설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의 부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CJ는 분리 이후 9월 한달 간 지분법 이익 57억원에 임대료 7억원 등 영업수익으로 65억원을 기록한 반면 지분법 손실 488억원, 판매관리비 14억원 등 영업비용으로 502억원을 기록, 423억원의 적자를 냈다.

CJ는 이번에 대규모 지분법 손실이 발생한 것은 계열사들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로 손익개선이 지연됐을 뿐 아니라 CJ개발과 CJ엔터테인먼트 등 건설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쪽 계열사들의 손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CJ홈쇼핑의 경우, 온라인 비즈니스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인 '앰플'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SO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털 사업에 대한 투자가 컸으며, CJ미디어의 경우는 경쟁강화로 인한 컨텐츠 조달비용, 즉 판권구입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신규 런칭한 tvN 채널 등에서 자체 프로그램 제작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CJ개발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상가부분의 신규 수주 감소로 경영실적이 악화됐으며, 상가 미분양으로 인한 대금회수 실패로 대손충당금을 300억원 설정한 것이 적자의 주된 이유였다.

CJ측은 "향후 CJ개발의 공사진행 상황과 분양, 공사 미수금 회수 정도에 따라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영화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의 적자폭이 컸다.

CJ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의 올해 누적관객수(765만명)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으나 한국 영화산업 정체에 따라 영화제작 선급비용의 부실로 대손 충당금을 124억원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CJ엔터테인먼트의 추가로 남은 투자선급금은 총 504억원이며, 향후 한국 영화산업의 수익성 개선 정도를 감안해 추가로 대손 충당금 설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부문의 1월~8월 실적이 포함된 CJ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9447억원에 영업이익 1467억, 순이익 250억원이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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