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대기업 연말인사 '대선'이 최대 변수

최종수정 2007.11.02 10:00 기사입력 2007.11.02 10:00

댓글쓰기

삼성그룹 차명계좌 파문 임원인사로 번질지 주목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년보다 인사를 앞당기거나 대폭의 인사를 단행할 그룹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12월 1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해의 인사에서 대선 결과에 따라 집권당의 인맥과 선이 닿는 임원들을 대거 관련 계열사 및 본부에 포진시켜왔고, 올해도 이같은 관행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최근 기아차 부회장에 김익환 전 사장을 전격 승진 기용함으로써, 연말 임원인사를 예고했다.

현대차 그룹은  12월 중순께 부장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하고, 연말과 연초에 걸쳐 임원들의 퇴진 및 승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공판 때문에 조직의 동요를 막기 위해 교체인사를 최소화했다. 

퇴진이 예상된 임원들은 대부분 유임됐었다.

최근에는 정 회장의 공판이 일단락되고 재도약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그룹의 인사폭이 예년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달말 여수박람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포상 인사도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1월 중순께 단행한 임원인사를 올 연말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은 예년처럼 계열사별 영업 실적과 우수 인재 채용 성과, 상장사인 경우엔 주가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장단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도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의 승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비자금조성설' 파문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도 연말에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그룹은 통상 연말에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안을 심의한 후 임원 인사를 실시해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