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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수수료 인하 반대 유감"

최종수정 2007.11.02 10:31 기사입력 2007.1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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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무산된 은행연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수수료 인하를 다시 추진한다.

2일 대우증권 고위관계자는 "최근 은행연계 HTS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24%까지 내리려고 했지만, 일부 증권사가 만들어낸 반대 여론 때문에 실패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서 호응할 만한 방안을 다시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증권이 HTS 고객에게 받는 최저 수수료는 0.08%로 1억원어치(약정기준) 매매하면 수수료가 8만원이지만, 새로운 은행연계 HTS를 쓰면 2만4000원까지 떨어진다. 단돈 5만6000원 차이지만 데이트레이딩(초단기매매) 확산으로 하루에 수 십 회전도 흔한 일인 걸 생각하면 1년이면 지금 타는 차를 바꿀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소비자인 투자자 입장에서 수수료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바란다"며 "일부 증권사들이 터무니 없는 증권업계 '공멸' 시나리오를 내세워 여론을 왜곡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대다수 투자자는 대우증권의 수수료 인하를 반기는 것은 물론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증권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도 올 주식시장 호황을 반영해 수수료(약 0.01%)를 내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증권의 수수료 인하를 보는 증권업계 시선은 차갑기 그지없다.

삼성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 같은 대형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본격적인 수수료 인하가 시작되면 동참하겠다는 게 속내다. 자산관리 중심 증권사임을 강조하면서도 큰 수익원인 수수료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키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처럼 대부분 수익을 HTS 수수료에 의존하는 온라인전문증권사는 한술더떠 증권업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준영 기자 jj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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