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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내년 상반기까지 美금리 동결" 예상

최종수정 2007.11.02 09:27 기사입력 2007.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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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경제성장 균형..주택시장 침체 더 놀랄 것 없다
국제유가·상품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변수

블룸버그 통신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FRB는 지난 7~8월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신용 경색이 심화되자 지속적으로 금리 및 재할인율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8월 재할인율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9월에는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지난 31일에도 금리와 재할인율을 0.25%포인트씩 추가인하했다.

이와 함께 1일 신용경색 발생 후 세번째로 410억달러를 금융시장에 추가 공급했다. 이는 9·11 테러 이후 사상 최대 규모였다.

FRB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간에 대략적인 균형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더 놀랄 게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리 인하의 주요인이 됐던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다만 국제유가 및 상품 가격 급등에 따라 새로운 인플레이션이 부각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T)의 연방선물기금 추이는 12월 FRB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40%로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뉴욕 소재 딘 마키 미국시장담당 수석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FRB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 후 다시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언 삭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내달의 FOMC에서 금리 추가인하에 확실하게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FR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화시켰다. 10월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PI)가 1.8% 상승세를 나타난 것이다. 이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인플레 '안정대'의 상한으로 설정한 2%를 밑돈 것이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오는 8일 있을 버냉키 의장의 미 상하원 공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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