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과거 2005년 4분기와 2006년 1분기에 나프타 가격이 톤당 500달러로 상승하면서 이익규모 역시 일시적으로 300억원대로 하락한 바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후 나프타 가격이 계속 60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제품 판매가격이 점진적으로 인상됐고, 영업이익도 분기당 1000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유가 상승 국면에서 이익 또한 정비례로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올라설 경우 분기별 판가 인상이 시차를 보이면서 이익의 진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차 애널리스트는 "나프타 가격 상승은 시장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만큼 호남석유화학과 같은 업스트림( Upstream) 석유화학 기업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또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이 2008년 4분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어 그 이전까지 합병 관련비용이 발생하기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건설 지분 32.8% 등 보유중인 자산가치도 주가에 미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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