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대체 원유시장 개발을 시도하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 엑슨모빌의 계열사인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는 일본의 난세이 석유(오키나와 소재)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각)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매수 후 약1000억엔(7조8천억원)을 투자해 최신 설비를 갖추고 브라질산 원유를 일본에서 휘발유로 정제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한다고 한다.
산유국이 일본에서 정유소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수는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자금력과 원유 공급력이 유리한 산유국들에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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