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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은 여전히 ‘흐림’

최종수정 2007.11.02 08:58 기사입력 2007.11.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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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이 생기고 있지만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머니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동부는 10월 고용보고서를 2일 발표한다. 시장조사회사 브리핑닷컴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달 일자리 창출이 8만건에 머물렀고 실업률이 전달과 동일한 4.7%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또 올 연말과 내년 초반까지 고용시장이 회복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구직인구의 증가세에 맞추려면 일자리가 매월 12만500~15만개씩 늘어야한다고 평가되는데 이번달 8만개 증가하는데 그쳤으니 앞으로 실업률은 더 오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와코비아의 제이 프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월간 일자리 창출 건수가 100만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내년 3분기에는 5.2%로 오른다”고 내다봤다.

한편 고용시장이 부진하겠지만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과 금융산업, 또 일부 제조업에서만 일자리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와 섬유산업을 제외한 제조업 관련 업체들은 수출증가로 사업이 호전되면서 전반적으로 고용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회사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스의 졸 프라켄 회장은 “건설·금융·제조업 관련 대기업들이 인력 감원을 단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고용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고용시장은 부진의 늪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 톰슨파이낸셜의 제프 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소비를 위축시킬수록 기업 투자도 위축된다”며 “이는 기업들이 고용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95달러선을 유지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월간 일자리 증가율이 5만건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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