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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기업 2분기 실적, 경기둔화 조짐 뚜렷

최종수정 2007.11.02 07:49 기사입력 2007.11.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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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증가율 33.77%→21.24%로 큰폭 감소
매출 증가율 12.2%..2004년 3월 이래 최저 수준

인도 기업의 2분기(7~9월) 실적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인도 경제지 비즈니스스탠더드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분기 기업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 둔화 양상이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1400개 제조 및 서비스업체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1.24%를 나타내 1분기의 33.77%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 4분기 연속 매출 증가율 감소세도 이어졌다.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2.2%를 기록해 2004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높은 대출이자율 탓에 자동차 산업 실적은 우울 그 자체였다. 오토바이 제조업체의 매출은 4% 하락했다. 상용차 부문 매출 증가율은 2.3%에 그쳤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3~5%에 그쳤다.

호황을 누렸던 시멘트 산업 부문은 전체적으로 나은 실적을 나타냈지만 둔화 조짐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2.8% 증가해 전체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이는 4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45.2%를 나타낸 순이익 증가율 역시 3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철강 기업 실적 역시 좋지 못 했다. 매출 증가율은 12.3%, 순이익 증가율은 16.1%에 그쳤다. 차산업, 다국적 제약업체, IT산업, 제지, 타이어, 비료 산업 매출 증가율 역시 한 자릿 수에 그쳤다.

원유업체들의 경우 매출은 평균 이하, 순이익은 평균 이상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에 적게 팔았지만 이윤은 많이 남긴 셈이 됐다. 국제유가는 올 들어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영 원유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증가율을 깎아내렸다. 인도 최대 에너지기업 릴리이언스 인더스트리스 역시 매출 증가율은 6.6%에 그쳤다. 그러나 순이익 증가율은 27.9%를 기록해 전체 순이익 증가율을 웃돌았다. 인도국영석유공사(ONGC)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분기 순이익이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실적이 더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한 자릿 수 성장에 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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