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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원화강세 이끈 중국관련주 매력적

최종수정 2007.11.02 07:06 기사입력 2007.11.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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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미 금리인하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어온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증시 전문가들은 자산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등으로 인해 유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금까지 원화강세를 견인한 업종인 중국 관련주들은 현 상황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재탈환한 지난 달말 이후부터 순유출로 반전되었는데, 그 규모도 2~3천억원 수준으로 적지않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생각되며,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 자체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의 회복기조가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증시의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데다가, 최근 시중 금리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예금에서 투자로 이동하는 국내 자금흐름의 기조가 쉽사리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 운영사의 신규펀드 설정에 단기간에 1조6천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도 국내유동성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리스크선호도를 나타내며 투자에 대한 집중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2,000선 안착의 과정을 거쳐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추세를 확장해 나갈수록 최근의 일부 자금이탈 현상도 빠르게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국증권 전용수 센터장 = 국내 증시 또한 이벤트가 끝난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서있다. 증시의 조정시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이 펀드로 쏟아져 들어오며 하락을 저지 했지만 주식 수익증권의 추이에서 볼수 있듯이 2,000p 이상에서는 유입속도가 감소하고 있어 한껏오른 주가를 추가로 견인하기에는 다소 힘겨워 보인다. 또한 그동안 국내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기업들의 실적도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된것으로 보인다.

이제 유가의 강세, 달러약세, 중국시장의 조정등 호재 보다는 악재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주가가 전 고점을 뚫으면서도 거래량은 점차로 감소하고 있는 것도 부정적인 요인들이다. 비록 고유가, 달러약세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348억달러를 넘어서며 월간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그리고 기관화 장세에서 여전히 펀드들의 위력이 견고하지만 다소 그 힘이 약회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호재는 이미 반영되었고 악재만이 남아 있다. 잠시 쉬는것도 투자라는 격언이 생각난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애널리스트 = 고유가의 원인도 수요증가와 달러약세에 기인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악재로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가가 크게 오르게 된 것은 중국으로 대표되는 이머징시장의 빠른 경제성장과 달러약세로 인한 투기적 수요의 상품시장 참가, 지정학적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시기에서의 고유가는 수요 증가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는 지표로 인식해야 한다.

환율, 유가 등의 악재에 신경쓰기보다는 기업들의 이익전망치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되는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환율과 유가가 라운드 넘버에 진입한다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추세를 전환시키는 요인이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삼성증권 안태강 애널리스트 = 자산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는 신흥시장의 성장을 반증하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원화는 경쟁국 통화 대비 약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기업 및 증시에 나쁠 게 없는 상황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고, 향후 큰 사이클상에서 긴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증시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당장의 문제로볼 수 없다. 오히려, 미 경기 둔화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현재와 같은 유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시장을 대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장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존의 '내수 소비 등 환율 방어주'도 접근 가능한 대안이지만, 지금까지 원화 강세를 견인해 온 업종, 즉, 원자재 가격 상승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부가가치 창출 능력을 갖춘 기존 '중국 관련주'들은 현 상황에서도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조선, 기계, 철강, 운송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SPI 내 주도주들과 여기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보험, 증권 및 내수 소비 관련주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들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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