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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출마설로 내년 총선 겨냥하나

최종수정 2007.10.30 22:21 기사입력 2007.10.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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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대선 출마설을 둘러싸고, 이 전 총재 주변의 옛 인사들의 정치적 활동 보장과 내년 총선 출마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최근 행보에 옛 인사들의 부추김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 돌며, 그가 출마를 통해 주변 인사들이 재기할 수 있는 정치적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본인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총선 지분을 약속받는 것으로 연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이에 이 전 총재측의 이흥주 특보는 "내년 총선 등 정치를 계속 할 생각은 전혀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시기에 대해서는 "파급 효과가 커 금명간에 결정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말해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고민이 한동안 지속 될 것을 짐작케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후 단일화를 통해 보수 후보로서 이명박 대선후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이었던 서상목 전 의원은 30일 한 라디오에 출현, "저쪽(범여권) 후보가 여럿이지만, 보수는 한 명밖에 없다. (보수도) 복수 후보가 있어야 이명박 후보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이 전 총재가 출마를 결정한다면 당연히 단일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선거법상 후보등록(11월25~26일) 이후에는 추가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만일 이 후보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한나라당은 후보없는 대선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의견으로 해석된다.

서 전 의원은 "마지막까지 (완주)해서 그 때문에 좌파정권이 연장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 전 총재의 출마 명분을 만들고 한나라당 지지층의 비판을 희석하려는 성격이 짙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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