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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제주 표 싹쓸이하러 왔다”

최종수정 2007.10.30 22:20 기사입력 2007.10.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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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한나라당의 약세지역인 제주를 방문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제주 표밭을 싹쓸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성공희망대장정 제주대회에서 오전 마라도 방문을 소개하며 “지난 두 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제주도에서 졌는데 제주도가 밀어주지 않아서 졌다”며 “이제 제주에서 표를 얻으려고 저 마라도부터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어느 후보도 인구 100여명에 불과한 마라도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그 시간에 제주 시내를 돌아다닐 것”이라며 “나는 마라도부터 제주까지 표를 싹쓸이하러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학생, 자영업자 등과 가진 토크쇼 형식의 대담에서 “제주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권만 바뀌면 확실하다”며 “제주도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면 정권이 바뀌고 경제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지역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잘 되게 해달라 말한다”면서 “이 정권이 특별자치도가 필요한 것까지는 아는데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를 모른다. 몰라서 못하는 것을 욕할 필요는 없다 . 빨리 가게(정권 교체를 의미)하면 된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제주특별자치도를 그 이름에 걸맞는 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제주가 지향하는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하고 그들의 장단점을 아는 자신이 제주특별자치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누구나 공약도 만들고 비전도 만들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고 그것은 따라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나 최근의 지역도당 분열을 의식한 듯, “유권자는 옛날 방식대로 하면 표를 주지 않는다. 우리는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 당원, 당직자들이 갖가지 생각을 하면 안된다. 다들 자기계산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원 당직자 모두 같은 사람이라도 이제부터 바뀐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그래야 제주도민이 우리를 찍어줄 것이다. 나는 대통령 당선되고 제주도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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