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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08년 해외 소싱 단말기로 시장 경쟁

최종수정 2007.10.30 17:53 기사입력 2007.10.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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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 마이크로와의 자바 로열티 협상 연간 200만달러대로 추진

KTF가 내년부터 해외에서 소싱한 저가 단말기를 국내에 출시한다.

KTF 재무관리부문장 조화준 전무는 30일 KTF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단말기 소싱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며, KTF 고유의 플랫폼 문제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해외 단말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단말기 해외 소싱 뿐만 아니라 전체 물량으로 봤을 때에도 (내년에는)단말기 가격 하락도 가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단말기 보조금 규제 해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의 추가 부담 대신 대량 생산으로 단가를 낮춘 휴대폰을 출시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겠음을 의미한다.

조 전무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없어질 예정이지만 올해 진행과정을 보면 이미 보조금 규제 일몰 이후와 유사한 환경에서 시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보조금 규제가 없어진다고 해서 내년에 마케팅 비용이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정통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약정의무제 도입에 대해 “실제 도입되면 사업자 입장에서는 안전장치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두 경쟁사가 마케팅 상황을 안정적으로 전망한 만큼 우리(KTF)도 서비스 차별화 및 개별 경쟁사의 정책 변화를 반영해 올해 보다 안정화 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F에 따르면 3분기 현재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가입자 비중은 15%로. WCDMA 가입자의 월평균매출(ARPU)은 CDMA에 비해 15% 정도 높다. KTF는 작년 동기 대비 2% 정도 월 평균 가입자 매출(ARPU) 상승요인이 있지만 발신자번호표시(CID) 무료 가입자 비중이 점점 늘고 있고 데이터 요금 인하, 9월의 추석 연휴 등이 합쳐져서 상승 요인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KTF는 WCDMA 가입자가 전체의 30%를 돌파하는 1분기를 넘어가야 ARPU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WCDMA 가입자의 비중이 전체의 50%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무리한 자바 로열티 요구로 논란을 빚고 있는 KTF는 “협상이 진행 단계라 구체적인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전체적으로 금액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달러 정도에서 협상을 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F는 올 3분기 총매출 1조7807억원, 서비스매출 1조 3943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797억원, 당기순이익 629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 직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음성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8%,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7724억원 ▲데이터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9.2%,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9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대비 마케팅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각각 직전분기 대비 31.3%, 23.0% 상승한 1199억원과 62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직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3862억원이 집행됐다. 마케팅비용이 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29.9%에서 3분기 2.2%포인트 낮아진 27.7%를 기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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