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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부진 경기회복에 찬물 끼얹나

최종수정 2007.10.30 17:50 기사입력 2007.10.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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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6% 감소세 전환..건설투자 부진은 더욱 심각
재경부 10월 지표봐야 경기회복세 지속여부 가늠

30일 발표된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회복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추석연휴에 따른 7일간의 조업일수 축소때문에 일단 9~10월 평균치를 봐야 보다 정확한 추이를 알수 있겠지만 정부도 투자부진이 단기간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달보다 0.3% 줄었고, 조업일수를 감안할 경우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무려 12.5%나 늘었다.

소비재판매 역시 지난달 추석연휴 효과로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소비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8.4%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생산과 소비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보인데 비해 투자에 대한 기대수준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조업일수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기타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내리는 것은 이때문이다.

9월 설비투자추계는 운수장비(8월 9.2%→9월 -22.3%) 투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계류투자(8월 0.2%→9월 -6.7%)도 부진함에 따라 8월 1.7%의 증가세에서 -8.6%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건설투자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국내 건설기성은 8월 7.5% 증강서 9월 6.8%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역시 공공부문(72.5%→32.3%)과 민간부문(6.0%→-3.7%)이 모두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전년 같은달보다 9.8% 줄었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수요 억제대핵 등의 영향으로 민간 부문 건물건설이 크게 위축돼 단기간내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경기가 선순환을 하기 위해 생산→소비→투자가 한 방향으로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전달과 같은 투자부진이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어렵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경기상승의 속도와 정도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9~10월 지표를 함께 검토ㆍ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의 선행지표인 전달 기계수주가 11.0%로 확대되는 모습은 최근 투자의 조정양상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재경부는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기계류 수입이 9월 같은 기간보다 31.5% 늘어났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어 다음달 나올 산업활동동향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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