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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창조한국당, 문국현이 넘어야 할 과제는

최종수정 2007.10.30 16:42 기사입력 2007.10.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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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선구도의 한 축을 담당할 창조한국당이 30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문국현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했다.

창조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을 열고 문국현 후보, 이용경 전 KT 사장, 이정자 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 등을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문국현 후보는 "이제 우리나라도 새로운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쓸 때가 됐다"면서 "오는 12월 19일 우리나라를 부패에서 종식시키고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창조한국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모든 사람 하나하나에게서 희망을 찾는 '사람중심의 사회'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한편 생산적 복지를 추구,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과의 상생적 순환을 추구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현대사회의 다원적 가치를 포용, 낡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풀어내고 역사적 정의의 실현과 미래한국 창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당의 기본정책인 강령에서는 ▲사회적연대 실현 ▲ 일자리 창출 ▲ 민족동질성 회복과 평화통일 지향 ▲ 비정규직 해소와 사회안전망 구축 ▲ 자연친화적 생활양식 ▲ 소수자의 권리 증진 ▲동북아 경제협력체제 실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지난 14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보름 만에 초고속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창조한국당은 내달 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문 후보를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추대할 계획이다. 특히 창당대회를 마친 9개 시도당을 중심으로 대선은 물론 내년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과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문국현의 창조한국당이 대선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지 않는 과제가 놓여있다.

단순한 대선 다크호스가 아니라 본선 승리가 가능한 후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지율 제고가 급선무다.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이인제 등 다른 정당의 후보들이 100%에 가까운 인지율을 기록한 반면 문 후보는 수도권에서 40%, 지방에서 20% 등 전국적으로 평균 30% 안팎에 불과한 인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지도 상승이 지지율 제고로 연결된 여력이 많다는 것.

이 때문에 문 후보 측은 방송사 주최의 TV토론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능력을 부각하는 한편 내달 4일 열리는 대선후보 지명대회를 지지율 상승을 위한 중대 분수령으로 삼고 캠프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11월 중하순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는 최소한 15% 이상 수준의 지지율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내부 인식이다. 현재 문 후보의 지지율은 10% 안팎 수준이다.

아울러 대선전을 뒷받침해줄 든든한 조직도 아쉬운 대목이다. 문 후보는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되는 참신함을 무기로 정치권에 단기필마 형식으로 뛰어들었지만 '선거는 역시 조직'이라는 격언대로 외연확대와 조직력 강화 없이 대선승리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문 후보의 매력에 대통합민주신당 등 기존 정치권 인사들이 어느 정도 합류할 지가 관건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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