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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관광산업 발목잡는'호텔 부족'

최종수정 2007.10.30 16:22 기사입력 2007.10.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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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의 관광분야 매출은 급증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부족에서 오는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 쩨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 3분기 호찌민시의 관광 매출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40% 증가한 10억달러를 육박했고 19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베트남 최대 여행사 사이공투어리즘은 2010년 안에 호찌민시 3~5성급 호텔 객실 7000개를 포함 총 1만4500여개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달 들어서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돼 4성급 이상 호텔의 객실은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이며 숙박료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찌민시 5성급 호텔 일반 객실의 평균 가격은 234달러이며 하루 숙박료로 올리는 매출만 6만5000달러 이상이다.  

4성급 호텔의 숙박비도 몇 년 전까지 45~100달러 사이였으나 현재는 100달러가 훨씬 넘는 호텔들도 즐비하다. 베트남보다 서비스 수준이 훨씬 높은 태국과 인도의 4성급 호텔도 70달러선인 것과 비교해보면 제 값을 못하는 호텔들이 많다는 소리다.

포커스 아시아 마케팅회사의 가베뉴 사장은 "신규 건축 호텔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관광객은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결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많은 여행사들이 향후 몇 개월 간의 고객을 확보해 놓고도 숙박료를 올려 받는 호텔들 때문에 투어 취소율이 높아지는 동시에 신용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마다 특정 호텔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지만 현재 지난 4월보다 가격이 50%나 올랐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60%가 호찌민에 집중돼 있는 것과 관광산업이 베트남에서 절대적인 수입원인 것을 감안해 정부차원에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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