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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보험업계가 방카의 본질 왜곡"

최종수정 2007.10.30 15:00 기사입력 2007.10.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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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보험업계의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저지 움직임에 대해 금융산업 전체의 균형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생·손보사 사장단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장성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철회를 요구하는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보험업계가 방카슈랑스 제도를 근거 없이 폄하하고 은행산업의 위상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제도가 당초의 도입취지를 상실한 채 오로지 은행 일방만을 위한 제도로 변질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보험료 인하 효과, 보험시장 확대, 수수료 수입 증대를 통한 보험 소비자와 보험사 그리고 은행 모두가 가시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회는 또 "보험업계는 이번 호소문을 통해 은행권이 금융산업의 절대 강자 위치에 있다고 비판함으로써 보험업계의 상대적인 위축을 지적하고 있다"며 "또 현재 국내 보험산업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7위, 1인당 보험료 기준 세계 17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산업이라고 밝힘으로써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자산기준 순위가 세계 70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리 은행권의 상대적 위상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어 "방카슈랑스 제4단계의 시행여부는 보험상품을 은행창구에서 더 파느냐 마느냐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정책에 대한 대외 신뢰성의 확보뿐만 아니라, 금융제도 전반에 대한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이 방카슈랑스 제4단계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차질없이 시행함으로써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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