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리더십 컨퍼런스] 정윤재 교수, "세종대왕의 리더십 배워라"

최종수정 2007.10.30 16:15 기사입력 2007.10.30 16:14

댓글쓰기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윤재 교수는 3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해 강연하며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현 정치사회의 폐해를 타파할 수 있는 답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엘리트들은 목적가치에 치중에 행동양식가치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치엘리트들은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형국에도 현실과의 비판적 타협을 이루지 못했고, 말하는 걸 기피하는 토론회피 증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들이 식민사관을 답습, 조장하는 경향까지 보였다"며  "세종대왕이 중용에 따라 균형감각 있는 국가경영을 펼친 대표적 인물로 현 정치엘리트들이 가장 닮아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아악 정리 등의 업적을 통해 문화의 균형을 이뤘고, 탁월한 식견에 따른 위험 예방 등으로 대변되는 숙의정치(熟議政治)를 펼쳐 백성을 다스렸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어서 "민주주의를 신봉하던 정치인과 지식인들은 독재에 저항하고 권위주의적 정치관행을 비판했으나 이들(재야·학생운동·노동운동을 통해 등장한 새로운 정치엘리트)도 상기 제시한 정치엘리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고 지적하고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통해 한국 전통과 역사 속에서 세계에 통하는 보편가치들을 재발견하고 '열리고 줏대있는 한국 신문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