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홍콩시황] 4거래일째 신고점 행진..어닝 서프라이즈

최종수정 2007.10.30 14:05 기사입력 2007.10.30 14:04

댓글쓰기

홍콩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호전된 실적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가 꾸준히 모멘텀을 제공하는 가운데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2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마르코폴로퓨어자산운용의 크리스 탕 투자매니저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30일 오후 12시30분(현지시각)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9.02포인트(0.12%) 오른 3만1625.92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 때 3만1958.41까지 올라 신고점을 찍었다.

항셍지수는 지난 8월20일 중국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키로 한 뒤 56% 올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 118.82포인트(0.59%) 상승한 2만312.96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주역은 역시 은행주.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아 은행주는 연일 강세다.

중국건설은행은 전날의 6.4% 급등에 이어 5.08% 올랐다. 항셍지수 종목 가운데 일일 상승폭 상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공상은행(+1.65%), 중국은행(+0.41%)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도 이날의 상승 랠리를 도왔다. 석유 등 자원관련주가 급등했다. CNOOC는 2.42%, 중국석유화학은 0.86% 올랐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93.53달러로 마감, 지난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급등했던 부동산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릉부동산(-5.11%), 청쿵(-3.34%), 신화부동산(-2.16%)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 1위 부동산 개발업체 선흥카이부동산은 109억홍콩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부동산주 하락에서 제외됐다. 전일 대비 4.10% 오른 159.90홍콩달러에 거래되며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일일 상승폭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