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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요금제 전면 개편

최종수정 2007.10.30 13:56 기사입력 2007.10.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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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보조금 경쟁 지양

LG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경쟁은 지양하고 요금제 전면 개편을 통해 서비스 위주의 경쟁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30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들의 요금인하 조치로 일부 훼손되고 있는 요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초 요금제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이 현재 완전 무료화 하고 있는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에 대해서는 이를 전면 무료화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요금제도를 도입하면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CID 요금을 내는 가입자가 없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또한 서비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후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11월 부터 GS주유소와 제휴해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서비스 경쟁력이 아닌 무분별한 보조금 경쟁으로는 시장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내년에도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서비스에 들어간 뒤 아직 10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그치고 있는 리비전A에 대해 LG텔레콤은 “연말까지 40만~50만원대 수준의 총 6개 단말기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30만원대 제품도 선보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등 회사가 출시하는 전체 단말기의 50%가 리비전A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올해 투자지출(CAPEX) 6000억원 중 2100억 정도를 리비전A에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84개 도시와 주요도로 투자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전국망 투자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리비전A'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CAPEX는 내년 5000억원~5500억원으로 줄어들고 내후년에는 4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텔레콤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와 관련해 “MVNO와 관련 정부의 정책은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 등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마케팅, 유통망, 노하우 부족한 사업자가 기존 사업자와 경쟁하기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망내할인도 “사업자간 보조금 경쟁을 얼마나 순화시키고 요금경쟁으로 돌릴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맞물려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고객이 어떠한 선호도를 보이는지를 시장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LGT는 범용가입자식별카드 잠김(USIM Lock)이 해제되면 SK텔레콤과 KTF의 단말기 호환이 가능해지므로 LGT만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통신3사는 현재로서는 USIM락 해제가 의미가 없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T는 또한 “의무약정제도 역시 정부의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텔레콤은 3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서비스 매출 8215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 12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22.4%, 37.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우량 고객의 지속적 유입에 따라 전년 동기(7241억원) 대비 13.4%, 직전 분기(8158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이동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1,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서비스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결과로 전년 동기(934억원) 대비 22.4%, 직전 분기(842억원) 대비 35.8% 증가한 1143억원을 기록하며 서비스 매출과 더불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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