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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부동산 경기 흔들

최종수정 2007.10.30 11:55 기사입력 2007.10.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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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지불방식 변경으로 투기 억제책 마련

싱가포르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모기지 지불방식 개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6일 싱가포르 정부는 미완공 사무실과 주택 구입자들 대상으로 모기지 대금의 10%을 우선 납입하면 나머지 모기지 지불을 건물 완공까지 연기해주던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싱가포르의 사무실 임대와 주택 가격이 각각 50%와 23% 증가해 외국기업 유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들은 연기된 지불방식은 투기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모기지 지불 만기 전에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바닥세의 고급 주택을 매입하기 때문이다. 

이미 가격이 정점에 이른 부동산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가운데 주택 가격 급등은 경제 과열 우려를 낳았다.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12년래 가장 높은 2.9%를 기록했다.

연기된 지불방식 폐지는 해외보다 국내 부동산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건설업체에 더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연기된 지불방식을 활용한 판매 실적은 밝히지 않았다.

HSBC는 주택 구입자 중 60%가 연기된 지불방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3분기에 미완공 부동산 판매가 전체 실적의 13% 정도이다.

7월~9월 사이 개인 주택 가격은 8.3% 상승했다. 정부는 내년에 매물이 더 많아져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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