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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상관없는 중소기업지원 사모펀드

최종수정 2007.10.30 11:18 기사입력 2007.10.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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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지난 2005년 조성한 중소기업전용 사모펀드(PEF)가 실제로는 중소기업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기업은행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전용 사모펀드가 2005년 3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실시했고 올해에만 5000억원의 자금조성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PEF가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펀드'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투자가 집행된 23개 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자본금 1조 7천억원에 종업원 3000명이 넘는 건설회사에 300억원을 투자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00만개가 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중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기업이 상당수인 점을 감안할 때, 한개 업체에 100억원, 200억씩 뭉텅이로 투자를 하거나, 조성된 사모펀드 전액을 한개 업체에 몰빵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거창한 명분과는 달리 중소기업지원 PEF 는 지금까지 겨우 23개 기업에 투자하는데 2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고,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이 투자된 업체가 8개나 되는 등 도저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목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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