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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황일수록 냉정한 투자 필요하다

최종수정 2007.10.30 11:39 기사입력 2007.10.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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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어제 주가가 2060선을 넘으면서 3주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가 이같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고유가와 고금리, 원화강세 등 이른바 '3고'로 불리는 불리한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한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연내 코스피지수가 최대 2350선까지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성장에 따라 촉발된 '3고'가 과거와 다른 만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우선 유가 급등은 글로벌 경기 호전 국면에서 반영된 결과물이라 예전과는 다르며 고금리의 경우도 기업이나 가계에 부담은 되겠지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다. 

원화가치 절상도 속도가 더딘 편이어서 증시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우리 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주식형을 중심으로 한 적립식펀드 열풍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지난 7월 적립식펀드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적립식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 계좌가 1000만개를 넘어섰다. 

가히 주식형펀드 시대라 불릴 만 하다. 

펀드 투자를 대체할만한 장기투자 수단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우리 증시가 웬만한 악재에도 요동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널리 퍼지면서 야기된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시장을 둘러싼 호재가 넘쳐난다 해도 낙관 일변도는 곤란하다. 

이전보다 우리 증시 체력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외풍에 쉽사리 흔들리고 있는 만큼 급락장을 대비한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 

호재가 만발하다고 해서 마냥 들떠서는 안되며 이런 상황일수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적립식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대세이기는 하나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다 보면 손실을 보기 십상이다. 

증권사 역시 무리한 투자 권유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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