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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시작부터 '삐걱'

최종수정 2007.10.30 10:46 기사입력 2007.10.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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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야심차게 선보인 '미래에셋 인사이트(insight) 펀드'가 시작 전부터 불확실한 정보로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2일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당시 최소 가입금액을 1000만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고수익·고위험 펀드인 만큼 신중하고 책임있는 투자자만 모집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모집 사흘째인 24일 전격적으로 금액 제한을 두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적은 금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진 것. 

미래에셋 관계자는 "당초 약관상에는 가입 제한이 없이 개별 판매사의 자율 규제였고, 미래에셋 계열이 아닌 다른 판매사들이 금액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판매사간 형평성이 문제될 수 있어 결정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사이트펀드의 운용 개시일은 오는 31일이고 현재는 모집기간이기 때문에 금액 규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래에셋 펀드의 인지도와 신뢰성에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사이트펀드를 신청했다는 한 고객은 "미래에셋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라고 선전하는데다 설정 전 가입해야 유리하다는 창구 직원 말에 급히 목돈을 예치했는데 이렇게 판매제한을 풀어버리면 서둘러 가입한 사람만 손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인사이트펀드의 가입금액이 너무 높다는 민원이 빗발치자 금융감독원에서 금액제한을 철회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루머도 돌았으나 이는 금감원의 규제 사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이 미래에셋 펀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 측의 명품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호기심과 조바심을 부추긴 결과 일어난 해프닝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인사이트펀드의 인터넷 전용상품인 'Ce형'의 경우 아직 판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판매 여부가 결정된 곳은 없다"며 "다만 오프라인의 금액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역시 별도의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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