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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한강이북에 2억원대 30평형 아파트 대량공급"

최종수정 2007.10.30 09:26 기사입력 2007.10.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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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30일 집값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강 이북에 2억원 이하의 30평형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서민이 생활물가로 고민하고 있는데 만원 한장의 값어치를 높여주는 게 정치"라며 "서울 면적의 10배가 넘는 땅이 있는 한강 이북지역에 평당 600만원대의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해 물가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교의 경우 공공기관인 주공과 토공이 폭리를 취해 집값 안정을 헤쳤다"며 "주공과 토공의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어 "현재 거시지표는 좋게 나오고 있지만 서민의 눈에서 보면 자신의 삶과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민의 가슴속에 가득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경제지도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계층과 지역의 대통합을 통해 산업화 30년과 민주화 20년을 넘어서는 새로운 방향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통합의 정부'로 명명된 다음 정부를 창출해 계층과 지역을 떠난 '탕탕평국 인재입국'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전경련을 방문했을 때 밝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정 후보는 "1년에 수조원을 버는 대기업은 있지만, 그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이 나온 사례는 없다"며 "역대 정권이 모두 중소기업 육성을 외쳤지만 실제로는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납품단가에 시달리던 충남 천안의 한 자동차부품 납품회사가 새로운 사업으로 온수메트를 개발했을 때 독일 중소기업의 모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사례를 들어, "올해 R&D 예산으로 9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현실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갈증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개성공단의 국내 기업들이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업시작 2년만에 흑자를 내기 어려운 게 보편적 사실이고, 초기에 진출한 25개 업체중 13곳이 설비증설 200%를 진행중"이라며 "장사가 되니까 투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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