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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컨퍼런스]이기동 교수 "한국인의 힘, 리더십"

최종수정 2007.10.30 10:59 기사입력 2007.10.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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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겐 한국형 리더십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실천할 때입니다."

성균관대학교 이기동 유교동양학부 교수는 3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한국인은 하나되기 좋아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기에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술을 마시는 등 나누는 행위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하나되기를 좋아하는 습성은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 사회를 이겨나가는데 스트레스로 작용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에서 학연, 지연, 혈연등이 강한 이유도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스트레스를 유발하지 않는 모임에서 하나되기 습성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한국인의 장점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귀, 신명 등을 꼽았다. 또한 이같은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인의 단점으로 획일성,  분열성, 배타성, 의타심 등이 있다고 꼽고, 이런 성향이 강한 사람이 리더가 되면 조직에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 사회가 활기차고 신명난 사회가 되기 위해 한국인의 장점을 잘 간직하고 단점들을 보완하려는 한국형 리더십을 가진 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한국형 리더십은 한국인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기에 '나'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학 8조목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문구를 인용해 한 개인이 한국형 리더십을 갖고 생활한다면 이는 나라를 구하고 세계를 이끌 수 있는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같은 한국형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효(孝)의 실천, 충(忠)과 서(恕), 예(禮), 성의, 마음으로 듣기, 경건한 마음 가짐 등을 제시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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