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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IT기업 막강하다

최종수정 2007.10.30 11:50 기사입력 2007.10.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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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IT산업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이 가시화됐다. 대만의 IT산업이 약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 10대기업중 7개가 IT기술산업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州周刊)은 11월4일자에 매출액 기준 대만 10대 기업을 분석, 1위를 차지한 홍하이(鴻海, HONHAI) 그룹을 포함한 7개기업이 모두 IT관련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최대의 전자부품 업체로 알려진 홍하이는 매출액이 400억달러를 돌파해 2위로 선정된 대만 국영 석유공사 CPC타이완의 매출액보다 1.7배나 많았다.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버금가는 셈이다.

3위에 선정된 화슈어(華碩, ASUS)도 노트북 제조업체로 대만에서 최대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화슈어 노트북을 사려면 줄을 서야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16일 초저가 미니노트북 Eee PC를 정식 출시한 화슈어는 대만에서 물량이 바닥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대만 IT산업은 수탁설계제조(ODM)만을 고집하며 키운 경쟁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중소 부품업체의 경쟁력,  인수합병(M&A)을  통한 신흥 영역 확장이 뒷받침 돼 큰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

하청받은 중요 전자부품 제조를 시작으로 한 홍하이는 수탁제조(EMS)나 수탁설계제조(ODM)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휴대폰 수탁제조에까지 확장했다. 현재는 이런 과정에서 얻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게임기, 통신장비, DVD, 카메라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손을 뻗치고 있다.

네덜란드 노키아 휴대폰 케이스 공급상인 EIMO와 모토로라 멕시코 공장을 인수하며 직접 부품 수주를 받아내 몸집을 늘려왔다. 단말기 수탁제도에 뛰어든지 3년만에 수탁제조 매출액은 2억3000만달러에서  20억9700만달러로 10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EMS, ODM방식을 고수함에따라 고객을 상대로 경쟁 할 필요가 없고 기업인수를 통해 기업의 사업 강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만은 PC및 주변기기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휴대폰 수탁제조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대만기업들은 노트북과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생산부문에서 각각 글로벌시장의 점유율 87.5%, 73.4%를 차지했다. 대만 휴대폰 수탁제조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2년 6.7%에서 지난해에는 14%로 두배이상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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