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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재경위 '산은, 신정아 협찬 집중추궁'

최종수정 2007.10.29 19:47 기사입력 2007.10.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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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진행된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재경위 의원들은 신정아씨가 근무했던 성곡미술관에 대한 산업은행의 협찬 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한구 의원(한나라당)은 "2002년부터 올 8월까지 산업은행의 문화예술 협찬 87건중 미술관 협찬은 성곡미술관 4건, 총 7000만원에 달한다"며 "이는 김창록 총재가 부임한 2005년 11월 직후부터 이뤄진 것으로 미술관 협찬실적이 전무했던 산은이 유독 성곡미술관에만 협찬한 점은 의혹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추궁했다.

그는 이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산고 동기, 동창이란 점 때문에 변씨로부터 회유와 압력을 받은 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유승민 의원(한나라당)은 "산은의 미술품 구입은 김 총재가 취임한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03년 이후 총구입액 5억2400만원 중 3억6900만원을 집행해 70.3%를 차지한다"며 "김 총재가 변 전실장으로부터 어떤 대가나 청탁을 받았다기 보다는 이전에 산은 총재에 취임할 때 변 전실장의 힘이 작용했고 그에 따른 보답차원에서 후원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채수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신정아 사건과 관련해 산업은행의 메세나 지원사업과 관련한 해명이 부족하다"며 "메세나 지원 심의위원회의 절차와 기준에 대해 객관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사회공헌 차원의 메세나 활동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해 난감하지만, 협찬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조사중에 있으므로 상세히 답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대답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김 총재는 "고교 동기이지만 서로 도움을 받을만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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