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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도부 갈등 다시는 없어야”

최종수정 2007.10.29 18:18 기사입력 2007.10.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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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고성으로 한나라당 내 화합무드가 분열조짐을 보이자 이명박 대선후보가 급히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29일 최고위원간에 고성이 오간 오전 상황을 보고받은 뒤 “매우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서로 효율적으로 토론하여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나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오전에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격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이 대선이 촉박한 만큼 대운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들과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명회를 거친 뒤 홍보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맞섰다.

두 사람의 언쟁은 대표최고위원실 바깥에서도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다.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강재섭 대표가 당내 화합분위기가 표면적인 모습과 달리 화학적으로는 매우 낮으며 경선이 끝난 뒤에는 대통합민주신당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또 이 최고위원의 한 언론 보도를 간접 언급하며 “말을 전부 조심해야 한다. 오늘 아침에도 이상한 기사가 나오는데 당 단합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서도 최고위원으로서 할 말은 했다며 불쾌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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